공지사항

전자약 = 전자(Elctronic) + 약(Phamaceutical)의 합성어

뇌와 신경세포에서 발생하는 전기신호를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

 전자장치를 기반으로 한 하드웨어를 통칭합니다.

약물 대신 전기, 빛, 초음파 등을 이용해 신경회로를 자극하는 방식인데요.

생소한 단어이지만, 사실 이 전자약은 예전부터 사용해왔단 사실!

전자기기를 부착해 심장을 잘 뛰도록 만드는 '페이스메이커(인공심박조율기)'가 바로 그 예입니다.

 IT기술 의 눈부신 발전으로 현재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최소한의 약물과의 병용 혹은

약물의 대체 치료로 전자약을 많이 사용하고 있답니다.

우리 뇌와 신경은 전기적 활동를 통해 빠르게 신호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.

이러한 전기적 신호와 활동을 통해 신경전달물질의 양을 조절하며

안정적인 뇌기능 상태를 유지하게 되는데요.

전자약은 불균형 상태의 뇌에 전기 자극을 흘려

뇌 세포의 활성도를 자발적으로 조절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.

분명 기능은 비슷해 보이는데 이름이 다른 '전자약'과 '디지털 치료제'는

<치료 제공 형태>가 무엇이냐에 따라 차이점을 갖는데요.

우선 디지털 치료제는 임상적 근거를 기반으로

질병을 예방 및 관리, 치료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라고 한다면,

전자약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하드웨어 의료기기입니다.

따라서, 디지털 치료제는 스마트폰에 모바일 어플을 설치하여

 증상을 치료 및 관리하는 방식이며,

전자약은 심장박동조율기나 TMS기기 등 의료기기 자체를

특정 신체 부위에 자극하는 방식이라고 보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.

세계 최초 디지털 치료제로 알려져 있는 '리셋'은

2017년 미국 FDA 허가를 받아 알코올, 대마와 같은 약물 중독 치료제로 개발이 되었죠.

국내 첫 디지털 치료제는 2023년 식약처 허가를 받은

솜즈(Somzz)로 불면증 치료 소프트웨어가 있습니다.

전자약은 <침습 여부>에 따라 구분해볼 수 있겠는데요.

1997년 뇌전증에 의한 발작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미주신경 자극기 'VNS 테라피',

심장박동 조절기인 '페이스메이커', 뇌심부에 전극을 삽입하고 전류를 조절함으로

파킨슨 등 신경학적 운동 증상을 개선하는 'DBS'치료 등이 대표적인 침습적인 전자약입니다.

비침습적인 전자약에는 전국 600여 기관에서 사용 중인 'rTMS',

국내 첫 재택전자약으로 직류전류 자극 방식인 'tDCS',

특정 진동주파수에 따라 교류전류 자극을 주는 'tACS' 등이 있습니다.